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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수험생에게 좋은 대추차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 주의사항

by 뉴런101 2023. 11. 3.

완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커피대신에 대추차 어떠신가요? 대추차의 효능과 효과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대추 섭취 시 주의사항도 알아보겠습니다.

 

대추차 사진
대추차

 

1. 대추차의 효능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에는 기분뿐만 아니라 감기도 잘 걸립니다. 또 컨디션이 떨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온의 차가 너무 큰 계절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쉽게 걸립니다. 또한 알레르기 같은 과민반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증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바로 대추입니다.

1) 계절성 우울증

외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뇌의 시상하부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계절성 우울증이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체내 비타민D 생성이 감소되면 세로토닌 분비가 저하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울감, 불면증이 증가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대추를 섭취하게 되면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서 우울감이나 불면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탁월합니다. 영양학적으로 살펴보면 대추에 풍부하게 함유된 마그네슘은 세로토닌 호르몬 생성을 촉진합니다. 그래서 수면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대추가 은은한 단맛은 갈락토스나 맥아당 같은 당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감, 스트레스를 해소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2) 감기예방

비타민 C 가 감기에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추에는 비타민 C가 사과의 12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윤조 작용을 합니다. 호흡기를 코팅하고 있는 점막이 메마르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에 잘 걸릴 수가 있는데,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도 수분이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대추의 보습 작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비염 예방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온성 식품입니다. 때문에 뚝 떨어지는 기온 차에 잘 적응하도록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환자에게 또 다른 대표적인 질환으로 비염, 아토피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습니다. 대추 속의 사포닌은 염증을 제거하고 콧속 점막에 위치한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 줍니다. 때문에 비염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대추는 베톨산 알피톨산 같은 성분들도 함유되어 있어서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서 히스타민을 조절해 줍니다. 이로 인해 과민반응이 나타나지 않게 잡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2. 효과적으로 대추차 만드는 방법

대추는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또 말려서 건대추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대추를 말리는 과정에서 온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효과는 말린대추가 더 큽니다. 건대추로 가장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다름 아닌 대추차를 끓여 먹는 것입니다.

1) 우선 대추는 건조 과정에서 겉면이 쪼글쪼글해집니다. 사이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물에 5분 정도 담가둔 다음에 흐르는 물에 다시 비벼서 닦아줍니다.

2) 잘 씻은 대추를 20~30알 정도 손으로 찢어줍니다. 대추 껍질은 질긴 섬유소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그냥 통으로 넣고 끓이면 유효 성분이 잘 우러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손으로 찢거나 가위로 찢어서 끓어줍니다.

3) 물 한 1.5~2리터 정도 준비합니다. 대추를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끓으면 중불에서 한 시간 정도 더 끓입니다. 물의 전체 양이 원래 양의 반 정도 되게끔 끓이시면 됩니다.

4) 푹 끓인 다음에 대추는 건져냅니다. 체에 받쳐서 숟가락으로 비벼줍니다. 이렇게 하면 대추 속살까지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10분 정도 더 끓여주게 되면 정말 진한 대추차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단맛과 은은한 향이 좋습니다. 몸이 금방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추씨에는 대추 과육보다 폴리 페놀 플라보노에 대한 함량이 훨씬 더 높습니다. 말린 대추를 찢을 때 씨는 따로 뺀 다음에 프라이팬에 덖어서 준비합니다. 그다음 대추에 물을 넣을 때 같이 넣어서 끓이면 좋습니다. 특히 신경이 예민하거나 불면증이 심한 경우에는 씨까지 같이 넣고 달여 드시면 신경 진정 효과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섭취시 주의사항

대추는 칼로리가 높습니다. 영양 성분이 풍부한 만큼 과식을 하면 체할 수가 있습니다. 속이 답답하고 더부룩할 수가 있고, 속 열을 생기게 하고 습기가 쌓이게 할 수 있습니다. 대추가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대추를 주의해야 하는 분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혈당 조절이 필요한 당뇨 환자분들입니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말린 상태로 섭취했을 때 같은 무게당 칼로리도 당연히 높아지고 혈당 지수도 높아지게 됩니다. 대략 생대추는 한 100그램당 90킬로칼로리인데 비해서 건대추는 한 300킬로칼로리까지 높아집니다. 따라서 대추차를 물처럼 먹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절대 안 됩니다. 생대추 역시 건대추보다는 낫지만 달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은 10개 이상 넘지 않도록 합니다. 사과 대추처럼 약간 큰 것은 5개 이상 넘지 않도록 섭취하셔야 합니다. 당뇨 환자라면 여기에서 절반 이하로 섭취량을 떨어뜨리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