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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붉은 색 소변, 혈뇨의 원인과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하는 경우

by 뉴런101 2023. 11. 10.

화장실을 갔는데 갑작스러운 혈뇨 때문에 놀라신 적 있으신가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게 되면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혈뇨가 나오는 원인을 자세하게 알아보고 생활 속 주의사항과 평소 검사를 받아야 하는 유형에는 어떤 분들이 계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뇨 실험하는 사진

 

1. 혈뇨

혈뇨란 말 그대로 소변에서 피가 검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병원에 혈뇨라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눈으로 보이는 심한 붉은색 소변 때문에 찾아갑니다. 그렇지만 사실 눈으로 보이는 혈뇨뿐 아니라 눈으로 보이지 않는 혈뇨가 있습니다. 즉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현미경상 혈뇨입니다. 이렇게 발견된 혈뇨는 심각하고 매우 고민할 것이 많습니다. 무조건 눈으로 보이는 혈뇨, 빨간색 소변이 나오면 소변 검사하러 가야 합니다. 이 혈뇨에는 워낙 여러 가지 질병들이 숨겨져 있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가끔씩만 나오는 혈뇨더라도 암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혈뇨가 발견되면 소변검사부터 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변검사를 했는데 혈뇨가 아니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가 섞이지 않고도 붉은색인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약물이나 음식 때문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결핵약, 소염 진통제, 항생제를 먹는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소변에 붉은색으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특이하게 빨간색 색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드신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먹고 있는 약이나 음식을 피하고, 소변이 붉게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이후로도 계속 붉게 나오지만 소변검사는 음성이라면 ( RBC는 검출되지 않는다면) 횡문근 용해증 또는 PNH, 프롭페리아 같은 다른 여러 가지 질환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이 또한 추가로 정밀검사에 해보시길 바랍니다. 

 

2. 혈뇨가 나타나는 원인

혈뇨가 나와서 소변검사를 했고 RBC가 세 개 이상 양성이 나왔습니다. 즉 소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 혈뇨가 맞다고 나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일시적 혈뇨

 예를들어 환자가 아무 증상이 없고 신체 건강한 40세 이전의 환자입니다. 생리 중인지 혹은 과한 운동을 했는지 확인합니다. 아니면 성관계를 한 지가 얼마 안 되었는지 최근에 요로 쪽이나 부인과 쪽 시술을 받았는지 확인합니다. 또 큰 교통사고나 하복부 혹은 옆구리 같은 곳에 외상을 입었는지 그런 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혈뇨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방심하면 안 됩니다. 계속적으로 혈뇨가 나오는지 추적 검사를 해야 합니다. 정말로 계속 혈뇨가 나오면 추가 정밀검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2) 요로 결석 또는 요로 감염

 두 가지 다 혈류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둘 다 증상이 뚜렷한 편이라서 생각보다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요로 결석은 갑자기 생기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동반이 됩니다. 두 번째 요로 감염은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입니다.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누면 아픕니다. 소변을 눠도 다 눈 것 같지 않고, 열이 나거나 옆구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방광염이나 신우신염 같은 요로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요로 감염이나 요로 결석은 좀 흔한 편에 속합니다. 이런 경우는 각각 물을 먹으며 경과 관찰을 하고 진통제 또는 쇠석술, 항생제 이런 치료들을 하면 해결이 되는 편입니다.

3) 심각한 질환

 심각한 질환으로 인한 혈뇨 아무 중요 증상 없고 발견됐을 때는 이미 심각한 질환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소변검사를 꼭 확인합니다. 환자의 경우에는 피검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소변검사로 알 수 있는 혈뇨, 단백뇨, 농뇨 등은 아주 많은 정보를 주기 때문에 소변검사는 꼭 해야 합니다. 중요한 요인 중에 하는 나이가 있습니다. 40세를 기준으로 40세 이전과 이후로 나눕니다. 40세 이전에는 감염 질환, 출혈 질환, 자가 면역 질환,  요로기염 같은 병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40세 이후로는 악성, 즉 암이 많습니다. 그래서 심각하게 건강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인데 남자 흡연자이고, 혈뇨까지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같은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는 혈뇨가 아니라 현미경으로 보이는 혈뇨에서도 무조건 정밀검사를 해야 됩니다.

 

3. 유의사항

눈으로 보이는 혈뇨가 발견되기 전에 건강검진이나 우연히 컨디션이 좋지 않아 혈뇨가 발견된다면 굉장히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대게 눈으로 보이는 빨간 혈류가 나올 때는 1번과 2번 원인을 제외하고 암이 상당하게 진행이 되고 나서 새빨갛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우연히 발견된 혈뇨가 굉장히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정밀 검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혈뇨를 가볍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혈뇨는 무조건 소변검사로 진짜 혈류인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피가 검출되지 않는 가짜 혈류의 경우에도 질병을 숨기고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빨갛게 나오면 추가 검사를 해야 합니다. 소변 검사에서 진짜 혈뇨 RBC 양성이라면 세 가지 가능성을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40세 남성 흡연자인 경우에는 소변이 조금이라도 붉게 보이면 바로 병원에서 간단한 소변 검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가검진에는 소변검사의 단백뇨만 확인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검진의 검사내용에는 혈뇨 부분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검사를 추천드립니다.

  • 만약에 내가 소변이 붉게 보인다.
  • 40세 이상 남성이고 흡연자이다.
  • 40세 미만이더라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지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