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와 관련된 질병과 색깔로 알 수 있는 질병

가래는 몸 안의 염증을 배출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 질환의 지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래와 관련된 질병을 알아보고 색깔로 알 수 있는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가래의 정의

가래(sputum)는 기관지나 폐로부터 만들어지는 끈적한 점액성 액체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100ml 정도 분비되지만 무의식적으로 심 키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래의 주요 성분은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는 단백질, 지질,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관지 점액의 수분이 적을수록 더 끈적해지므로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관지점액의 기능으로는 기관지의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해서 보호하고, 면역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외부의 병적요인으로 부터 방어해 줍니다. 하지만 다양한 폐질환으로 인해 가래의 분비량이 증가하고 배출 횟수와 양이 늘어나면서 병적 증상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가래와 관련된 주요 질병

다양한 질환은 가래와 기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의 심각성과 지속 기간은 각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관련된 질병을 몇 가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천식: 기관지의 만성염증은 기관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가래와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폐렴: 폐의 조직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기침, 가래, 발열 및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므로 병원을 방문해서 폐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비강염: 코의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비염으로도 불리는데 비강의 분비물이 후각으로 흘러내려 가래 형성을 유발합니다.
• 기관지염: 기관지의 염증으로 인해 기침과 가래가 생깁니다. 일시적인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만성 기관지염이 되면 장기적으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 기능의 저하로 인해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흡연, 공기오염, 폐렴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가래와 기침이 흔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기관지확장증: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점막이 변형됩니다. 그럽게 되면 점막 분비물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가래가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는 질환입니다.

 

3. 가래의 색깔로 알 수 있는 질병

가래의 색깔에 따라서 해당하는 질병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은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해야 하지만 자가체크로 질병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명하거나 흰색 가래는 정상적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배출된다면 천식이나 기관지염의 호흡기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또는 초록색 가래는 백혈구, 염증 세포, 기타 감염으로 인해서 나타납니다. 관련된 질병으로는 기관지염, 폐렴, 만성 폐쇄성 폐질환등의 호흡기 감염과 관련할 수 있습니다. 제일주의해야 할 색깔로는 갈색 또는 검은색의 가래가 배출되는 경우입니다. 휴지에 뱉었을 때 어두운 갈색 가래가 나오고 동시에 기침을 계속하면서 체중감소까지 있다면 폐기관지암이나 폐결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기침을 하는 경우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단순히 점막의 핏줄이 터져서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폐렴이나 폐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하시기 바랍니다.
 

4. 가래를 없애기 위한 방법 5가지

가래를 없애기 위해서 평소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꼭 확인하셔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건강한 점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섭취가 중요합니다. 너무 차갑지 않은 물이나 따듯한 차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조한 환경은 가래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방에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따뜻한 증기를 사용해서 기관지를 이완시키면 좋습니다. 샤워나 온천에서 따뜻한 증기를 얼굴에 대고 호흡을 하거나 따뜻한 수건을 얼굴에 대어도 좋습니다. 가래를 제거하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가슴을 튕기는 운동을 하면 기관지의 점막 분비물을 제거하고 배출을 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병원을 방문해서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스로 할 수 없을 만큼 기침이나 호흡이 힘든 경우 기침억제제나 가래 제거제를 위한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감기증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 증상을 완화시켜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