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콩팥병, 콩팥병 원인과 증상 및 치료방법

만성 콩팥병은 만성신부전이라고도 불리며 현대인들에게 점점 늘어나는 질병입니다. 콩팥병이란 무엇이며 원인과 증상 및 치료방법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콩팥

만성 콩팥병의 정의

콩팥(신장)이란 콩팥은 후복막강 쪽에 있는 두 개의 장기로 옆구리 갈비뼈 아래쪽에 걸쳐있습니다. 콩팥은 노폐물을 걸러서 배출하는 기능을 하고, 체내 일정한 수분의 양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몸이 산성화 되지 않도록 막아주며 호르몬을 만들어 활성화시키고 혈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만성 콩팥병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장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질병 상태를 의미하며, 만성 콩팥병은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누어집니다.
1) 1단계: 신장 기능의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90 이상으로 정상이지만, 신 손상의 증거인 소변 감사의 이상 혹은 신장 요로계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동반됩니다.
2) 2단계: 신장 기능의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60-89로 약간 감소된 상태이며, 신장 기능 감소에 따른 합병증은 없으며 기저 질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3단계: 신장 기능의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이 30-59로 중등도로 감소한 상태이며 신장 기능 감소에 따른 합병증 발생 여부를 검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 저하의 진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4) 4단계: 신장 기능의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이 15-29로 심하게 감소된 상태이며,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투석 혹은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5) 5단계: 신장 기능의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15 미만으로, 투석 혹은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의 시작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요 원인과 증상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 3가지가 있는데, 당뇨병, 고혈압 그리고 만성 사구체신염이 콩팥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당뇨병과 고혈압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의 환자 중 10명 중에 4명이 콩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고혈압 환자는 10명 중에 2명이 콩팥 합병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낭성 신질환이나 알포트 증후군 같은 유전성 질환,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 질환이 있으며, 결석이나 요로폐쇄 같은 비뇨기계 질환들도 콩팥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투석환자의 원인 분포를 보면, 당뇨가 49%, 고혈압 21%, 사구체질환이 10% 정도로 확인됩니다.
콩팥병의 증상은 진행 상황에 따라 1단계에서 5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콩팥에 있는 사구체 여과율도 정상범위입니다. 2단계는 사구체 여과율이 1분당 900CC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해서 600CC가 되기 직전까지를 말합니다. 3단계는 사구체 여과율이 1분당 30~60CC 범위로 보는데 자각증상으로는 가벼운 부종이나 피로감을 느끼고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는 야뇨증 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4단계는 사구체 여과율이 1분당 15~30CC로 이 단계에서는 몸이 붓거나 단백뇨가 나오고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혈압의 증가하고 빈혈이 생기며 뼈에 여러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5단계는 만성 콩팥병의 마지막 단계로 사구체 여과율은 1분당 15cc 이하로 떨어지고 몸 안의 노폐물이 콩팥에서 잘 걸러지지 않아 입맛이 없고 구역질을 하며 숨이 차고 빈혈 증상을 보입니다.

진단과 검사

콩팥병의 진단은 대체로 간단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서 콩팥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를 통해 신장기능을 대변하는 사구체 여과율을 추정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에서 이상수치가 있는 경우 콩팥질환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에서는 단백뇨 확인은 콩팥 질환의 예후인자로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콩팥 손상의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이러한 혈액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의 감소가 확인되었다면 이것이 갑자기 발생한 급성 신손상인지 만성 콩팥병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당뇨 혹은 고협 압등의 병력이 있는지 신장질환의 가족력이나 신독성 약물 복용 여부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CT나 초음파 등을 통해서 크기와 모양으로 만성적인 변화의 근거를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요로폐쇄나 하부 요로질환의 확인이 중요합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 콩팥 조직을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콩팥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구체 여과율이 90 이상일 때는 정상기능을 한다고 판단하며 나이에 따라 정상 사구체 여과율의 기준이 다소 낮아질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치료 및 예방방법

콩팥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관리입니다. 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이요법이 중요한데 염분을 줄이는 것은 130/9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정상 혈압관리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철저한 혈당 조절 당뇨에 의한 신장 합병증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가장 중요합니다. 신장 손상의 중요한 증거가 되는 단백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단백질 섭취를 줄여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이 있으며, 비만의 경우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점으로 불필요한 약제를 복용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콩팥의 경우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소염 진통제, 신독성 항생제, 한약재,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 검증되지 않은 식품 등 모든 약물들은 콩팥에서 처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의 저하로 말기 신부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약물요법이나 식이요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는 혈액 투석, 복막 투석이나 신장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받아야 합니다. 이경우에는 신장내과 전문의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콩팥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에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소변의 거품이나 부종 등 자각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가서 간단한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잘 진단하여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음식을 싱겁게 먹거나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