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에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으로 나타는 것이 트림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냄새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트림과 함께 특이한 맛이나 냄새가 나는 것을 경험하신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제가 오늘 알려드리는 몇가지 질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잦은 트림을 일으키는 식습관과 트림 냄새로 알 수 있는 질병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트림이란?
트림은 숨을 쉬거나 식사를 하는 도중에 위로 공기가 들어가게됩니다. 공기가 식도를 통해서 역류를 하면서 배출됩니다. 이 때 상부위장관에서 가스가 구강 방향을 향해서 소리가 나면서 나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지극히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위 내용물과 위산이 동시에 역류하면서 신맛과 쓴맛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하루에 20회~30회 정도 트림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위 기능이 떨어지면서 트림 횟수도 증가합니다. 트림 횟수의 증가하는 원인에는 식습관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게되면 잦은 트림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2. 잦은 트림을 일으키는 식습관
잦은 트림의 원인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식사를 너무 빨리하게되면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어 트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할 때는 시간을 두고 음식을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길러야합니다. 급하게 식사를 하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먹는 경우 위장에 과도한 가스가 유입되어 잦은 트림을 발생시킵니다. 빨대사용과 껌을 씹게되면 많은 공기가 유입되어 증가 할 수 있습니다. 가스를 많이 생성하는 식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콩, 렌즈콩,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조금씩 조절해서 섭취하면 트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외 밀가루, 기름진 음식 등을 먹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에 소화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트림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작은 양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트림냄사와 맛으로 알 수 있는 질병
트림은 식사를 하고나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지 않았는데 특이한 냄새와 맛의 트림을 한다면 아래의 질병들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트림과 함께 쓴맛이 올라오는 경우: 담낭(gallbladder)에 이상이 있거나 십이지장(duodenum)에 궤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당낭운동장애는 심한 스트레스나 신경과민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경우에 담즙(bile)이 아래로 내령가지 않고 역류를 하게되면 트림과 함께 쓴맛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담낭 운동과 위장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이 같기 때문입니다. 십이지장 궤양의 경우 심해지게 되면 위와 십이지장 사이를 막아주는 위 근육이 약해집니다. 이때 쓸개즙이 역류하게 됨으로써 트림과 함께 쓴맛이 올라오게 됩니다.
- 트림에서 음식 썩은 냄새가 나는 경우: 위궤양(gastric ulcer) 과 위암(stomach cancer) 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점막에 심한 성처가 나있는 위궤양 또는 위암의 질환이 있을 때는 위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때문에 위 속에 음식물이 오랜시간 머물러 있게되고 이 과정 속에서 부패하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트림을 했을 때 부패한 음식물의 악취가 역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입에서도 심한 구치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냄새나 맛이 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지체하지말고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서 지료를 받아야합니다.
- 트림과 함께 신맛이 나는 경우: 위식도역류성 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위 식도역류성 질환은 위와 식도 사이를 연결해 주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약해집니다. 이때 위 산이 식도로 역류를 하면서 식도의 점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속이 답답하거나 아프고, 통증과 이물감도 같이 느끼게 됩니다. 이경우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술, 담배, 커피 등이 있습니다. 바른 생활과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 트림과 함께 과일 냄사가 나는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특히 1형 당뇨병이 있는 개인은 케톤의 존재로 인해 과일 냄새가 나는 트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DKA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상태입니다.
- 그외 악취가 나는 경우: 유당 불내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유당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는 경우 유제품을 섭취하면 팽만감, 설사, 위경련과 같은 다른 증상과 함께 악취가 나는 트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장에 박테리아가 과증식한 경우 유황냄새나 썩은 냄새가 올라 올 수 있습니다。 복통、 설사、 팽만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트림은 자연스러운 신체현상입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트림은 일상생활까지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니 가볍게 넘기지말고 위와 같은 냄새 또는 맛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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