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고지혈증 하지말아야 할 3가지

by 뉴런101 2023. 6. 11.

건강검진을 하게 되면 가장 문제가 되는 수치 중의 하나가 고지혈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지혈증이 있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3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햄버거사진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용어가 헷갈립니다. 용어풀이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고지혈증의 정확한 병명은 이상 지질 혈증입니다. 혈액 속에 지방질이 높은 건데 이 지방질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습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은 다시 LDL과 HDL 나뉩니다. 여기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LDL콜레스테롤입니다. LDL수치가 높은 것을 고 콜레스테롤 혈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LDL도 또 A 타입과 B 타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B 타입만 혈관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LDL의 수치가 높다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라고 밝혀져 있습니다. 하여간에 이 LDL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중 한 가지 수치가 높거나 둘 다 높은 것을 모두 다 이상 지질혈증이라고 합니다. 용어가 어려울 수 있으니 편의상 고지혈증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고지혈증에 절대 하면 안 되는 3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고 탄수화물 섭취

고지혈증이 있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첫번째가 바로 고탄수화물 식사입니다. 고지혈증이라는 것은 나쁜 지방을 많이 먹어서도 생기지만 탄수화물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탄수화물 섭취가 매우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우리 몸은 섭취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에너지원으로 씁니다. 쓰고 남은 것은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을 합니다. 이후에도 남은 포도당은 중성지방으로 저장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 과도한 탄수화물이 고혈당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 형태로 저장이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저장된 지방을 중성지방이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있으면 무조건 탄수화물을 줄여야 합니다. 밥, 빵, 면, 떡 이 네 가지가 대표적인 탄수화물입니다.

 

2. 인슐린 저항성

그다음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는 행동입니다. 고지혈증하고 인슐린 하고 도대체 무슨 상관일까요? 인슐린이라는 것은 혈중의 포도당을 근육이나 세포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열쇠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근육이나 세포에서 인슐린을 받아들이는 수용체 그러니까 열쇠 구멍이 망가져서 포도당을 못 받아들이게 되면 포도당은 그대로 혈액 속에 쌓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고혈당 상태의 혈액이 간으로 흘러들어 가면서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당뇨도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인슐린이 있어도 인슐린을 못 받아들이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지 않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흘러 들어갈 수 있는 근육이 충분해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적절한 근육 운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고혈당이 됩니다. 또한 인슐린 수용체가 망가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GI가 70 이상으로 높은 음식들은 피하고 GI 지수가 50 이하로 낮은 음식들을 위주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GL지수도 같이 낮으면 더욱 좋겠죠. 여기서 주의할 것은 같은 재료라도 어떤 형태인지에 따라서 이 GI지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정하고 가공된 정제 탄수화물이 혈당을 높입니다. 즉 현미밥보다는 백미 또 백미보다는 쌀가루로 만든 빵, 면, 떡 같은 음식들이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그래서 GI지수와 GL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되 탄수화물 중에서는 특히 정제 탄수화물은 피해야 합니다. 운동과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식사를 할 때 밥부터 먹지 말고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기를 권장합니다. 예를 들면 토마토나 브로콜리 같은 채소 혹은 국이 있다면 국 안에 있는 콩나물이나 우거지 같은 것들을 먼저 섭취합니다. 두부, 계란, 콩 같은 단백질을 먹고 이후에 탄수화물을 먹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간(liver) 피로

간을 피로하게 하는 것입니다. 간은 콜레스테롤을 합성하고 또 담즙을 생성해서 지방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간이 피로에서 간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고지혈증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지혈증이 있다면 항상 간부터 챙겨야합니다. 고지혈증이 심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반드시 받으셔야 하지만 너무 약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병행하셔서 조금씩 약을 줄여 나가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