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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공복에 먹어도 좋은 5가지 음식

by 뉴런101 2023. 6. 10.

아침 공복에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아무 음식이나 먹었다가는 속이 쓰리거나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복에 먹어도 좋은 음식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서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일부러 공복 상태를 만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복은 식사를 안 한 지 약 8시간이 되었을 때부터를 말합니다.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장까지 내려가는 시간을 약 3시간에서 6시간 그리고 이 음식물이 대장까지 내려가는 시간이 약 2시간입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이나 공복 시 혈당 체크를 할 때에도 통상 8시간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속이 이렇게 완전히 비어있는 공복 상태일 때 먹으면 좋은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이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오이가 있습니다. 공복에 구취가 심한 분들 속쓰림이 심한 분들은 공복에 오이를 단독으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복에는 입안도 메마르지만 위장 점막도 메마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산과 음식 찌꺼기 냄새가 역류하기 쉽습니다. 오이는 소화기 점막에 부족한 수분을 빠르게 공급하기 때문에 냄새를 잡는 데도 좋습니다. 한 가지 더 기특한 효능이 있습니다. 바로 위산 과다와 역류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위산 역류가 너무 심해서 가끔 새벽에 자다가 속 쓰려서 깨는 사람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런 경우 오이를 미리 준비해 두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빈속에 오이를 바로 드시기 바랍니다. 속 쓰림이 즉각적으로 진정됩니다. 단, 오이는 냉한 성질이 있어서 장이 냉한 분들이 공복에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오이를 먹게 되면 간혹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이 냉한 분들이 공복에 구취나 속 쓰림이 심하다면 오이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드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꿀

꿀을 섭취할 때는 유의점이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꿀을 추천하는 잘못된 정보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복에 꿀을 섭취할 때는 어떤 사람이 먹느냐에 따라서 정말 약이 될 수도 있고 또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꿀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당이기 때문에 설탕과는 달리 굉장히 미네랄과 각종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달기 때문에 혈당을 올리는 혈당 지수가 높습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분들이 빈속에 섭취하게 되면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서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게 됩니다. 다만 혈당 문제가 없는 분들은 공복에 먹는 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경 안정 작용과 기력을 돋우는 작용이 탁월합니다. 특히 꿀 중에서도 마노카 꿀 같은 꿀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3. 찐 양배추(steamed cabbage)

공복은 위장관의 염증을 치유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됩니다. 식도염은 한 번 생기면은 잘 낫지 않고 자꾸 재발합니다. 그 이유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음식을 먹고 간식도 먹고 계속 먹으면서 상처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은 통증이 회복되기에 충분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공복에 먹는 음식이 위, 식도 점막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면 염증 치료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 식도 전막을 재생시키는 효능이 있는 음식이 비타민 류 가 풍부한 양배추입니다. 양배추는 소화기 점막의 염증을 빨리 아물게 합니다. 새살이 돋게 하는데 식도염과 위염이 만성적으로 있다면 공복에 양배추를 드시면 됩니다. 단, 생양배추가 아니라 찐 양배추를 먹어야 합니다. 양배추를 살짝 찌거나 데치면 염증 부위의 자극이 될 수 있는 매운맛이 없어집니다. 또 질긴 섬유질이 아주 부드럽게 연화가 돼서 상처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4. 생마(raw Chinese yam)

특히 당뇨 환자분들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공복에 먹는 생마가 좋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생마를 썰어서 아삭아삭하게 몇 조각 먹은 후에 식사를 하게 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생마를 썰어보면 미끌미끌한 점액질이 나옵니다. 이 점액질이 위장관에서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는 속도를 느리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혈당도 천천히 오르게합니다. 또 점액질 속에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점막 재생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복에 마를 갈아서 먹으면 위장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마는 위장의 운동성이 많이 떨어져서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공복에 섭취할 때는 오히려 속 쓰림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의 점액제 자체 소화를 더디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장의 연동 운동하는 힘이 약한 사람들은 소화 상태를 확인 후 섭취해야 합니다.

 

5. 블루베리

우리 몸의 오장육부 중에서 공복 상태로 있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일을 하며 에너지를 계속 쓰는 장기가 있습니다. 바로 간입니다. 심지어 잠을 자는 수면 시간 중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공급받으면서 나쁘게 돌아가는 뇌를 먹여 살리는 것이 간입니다. 간은 포도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했다가 뇌신경에 시시때때로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 섭취가 없는 공복 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간에서는 글리코겐이 고갈됩니다. 글리코겐이 바닥나면 뇌 노화를 촉진하고 뇌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공복에는 간의 에너지 충전을 해주는 음식을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의 다이렉트로 글리코겐의 보충을 해 주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과일입니다. 과일에는 과당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과일 중에서도 키위가 간에 좋은데 유기산이 강해서 빈 속에 먹으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루베리를 추천드립니다. 공복에 먹는 블루베리는 훌륭한 글리코겐 보충제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보라색을 띠는 안토시안 색소 성분이 간에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간염,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 오이, 찐 양배추, 생마, 블루베리를 알려드렸습니다. 꿀은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내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한 생활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