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찾아오면 유난히 손과 발이 깨질 듯 시린 분들 계시죠? 피부변화로 신경 쓰였던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동상과 동창의 차이점과 각자의 치료와 예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동창이란
낮은 기온 즉 한랭에 의해서 발생하는 사지의 말단, 귀, 코 등 피부의 국소부위에 나타나는 말초 혈류장애에 의한 피부와 피하조직의 이상상태를 말합니다. 즉 겨울에 자주 발생 되는 피부 국소염증반응을 동창이라고 합니다. 심한 추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가벼운 추위라도 계속 노출되면 피부의 혈관이 마비되어 걸립니다. 추위를 느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말초혈관들이 수축합니다. 그렇게 되면 심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손끝, 발끝, 귀끝 같은 부위에서 국소적인 염증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달라서 걸리는 사람과 잘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추위에 약한 사람들은 5~10도에서도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1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해 1만 명이 겪었다고 나타났습니다.
동창과 동상의 차이점
이름과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질환의 중증도가 다른 질환입니다. 동상은 영하 2~10도의 극심한 추위에서 직접적으로 누출되면 발생합니다. 하지만 동창은 가벼운 추위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상의 경우 동창보다 훨씬 증상이 심각합니다. 심한 추위에 노출된 후 피부 조직이 얼어버려서 국소적으로 혈액 공급이 없어지게 됩니다. 혈액 공급이 되지 않는 부위에는 물집이 잡히거나 심한 경우 괴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주로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등에 발생합니다.
증상
동창은 주로 어린이나 여성, 빈혈이 있거나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저림 증상, 가려움, 따가움을 동반합니다. 붉거나 자줏빛의 피부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물집이나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상된 피부로 세균이 들어가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나 주의해야 합니다.
동상은 피부가 얼면서 창백해지고 부드러우며 광택이 납니다. 자각증상이 없으나 따뜻하게 해 주면 조직 손상에 따라 저림이나 쑤시는 통증이 동반됩니다. 증상이 심각할수록 통증에 무감각할 수 있습니다. 손상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수시간 내에 정상으로 회복이 빠르지만 심한 경우 조직이 죽으면서 물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이나 교감 신경계의 이상으로 다한증, 한랭과민증 등의 이상 증상이 수개월 지속 됩니다.
발생의 원인
온도가 낮은 겨울철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동상이나 동창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겨울철 스키장이나 썰매장에 가게 되면 옷을 두껍게 입었더라도 장갑이나 옷이 젖게 됩니다. 이렇게 젖은 상태에서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위와 같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겨울철 등산이나 야외 캠핑을 할 때도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동창의 경우 가벼운 추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운 실내에서 컴퓨터 게임, 운전등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한 자 세로 있게 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에 꽉 끼는 옷이나 양말을 신게 되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치료와 예방법
동상의 경우 물집이 생긴 경우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집에서 터트리지 않습니다. 특히 마사지를 하거나 문지르면 피부 조직을 손상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합니다. 따라서 동상으로 인하여 병원을 방문할 때는 마른 수건으로 상처부위를 감싸 외부 충격으로 보호합니다. 치료법으로는 '급속재가온법'을 시행합니다. 37~42도의 따듯한 물에 30~40분 정도 담가 피부가 붉어지거나 말랑해질 때까지 녹이는 치료법입니다. 피부가 녹는 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셔서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동창의 경우 걸리기 쉬운 사람들은 가벼운 추위에도 장갑, 두꺼운 양말등으로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몸을 따듯하게 해 줍니다. 집에서는 수족의 마사지나 온욕,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추울 때는 몸이 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가까이하는 일을 할 때에는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줍니다. 신발 속은 습하지 않도록 하며 작은 신발을 신지 않습니다. 외출 후 젖은 옷이나 장갑 등은 직시 갈아입습니다. 또한 비타민E등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약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증세가 심각할 때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겨울은 차갑고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 역시 건조해지기 쉽고 손상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꼭 바르고 실내 온도(18~20도)와 실내 습도(40~60%)를 적정하게 유지하여 건강한 습관을 만들기 바랍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톱건강상태, 세로줄 가로줄, 손톱색깔 (0) | 2023.01.11 |
---|---|
족저근막염, 원인과 치료법, 발 스트레칭 (0) | 2023.01.08 |
눈밑 떨림 원인, 마그네슘 섭취방법 (0) | 2023.01.03 |
조기정신증 자가진단, 조현병을 막을 수 있다 (0) | 2023.01.02 |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이유와 증상, 진단기준 (2) | 2023.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