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고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탈모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가장 좋은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의 원인과 증상
사람에게 생의 주기가 있는 것처럼 모발에도 주기가 있습니다. 두피를 뚫고 나온 모발은 5~6년 자라는 성장기를 거쳐 2~3주 정도 성장을 멈춘 퇴행기 이후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빠지는 휴지기가 찾아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자라고 빠지는 과정을 20회 정도 반복합니다. 이때 모발의 주기에 이상이 생겨 자라나는 머리카락보다 빠지는 것이 많아지는 것을 탈모라고 하며, 하루 100개 이상 빠질 때 탈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탈모의 형태에는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합니다. 모발이 실제로 빠지는 형태의 탈모와 모발이 가늘어지는 형태의 탈모가 있습니다.
안드로겐성 탈모
모발이 가늘어지는 대표적인 탈모로 일명 대머리라고 부르는 형태를 말한다. 전체의 90%를 차지할 만큼 흔한 형태의 탈모이며, 남성형과 여성형 탈모로 구분합니다.
남성형 탈모
유전적 요인, 노화, 남성 호르몬이 원인이며 이마 및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먼저 탈락하고 양측 측두부 머리선의 후퇴, M자형으로 진행합니다.
여성형 탈모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 다이어트, 출산 등의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며 머리선은 유지하지만 남성과 달리 머리 중심부 모발부터 모발이 가늘어지며 빠지고 트리 모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고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탈모가 생깁니다.
원형 탈모
단기간에 탈모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세계 인구의 2% 정도 차지하며 여러 원인 중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원인이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침입한 세균을 공격하던 면역세포가 림프구에 이상이 생기면 자신의 모낭을 이물질로 착각하여 공격하게 됩니다. 이때 일반적으로 원형 탈모반이 한 개 또는 여러 개로 나타나는데 모발이 전부 소실되는 전두 탈모와 속눈썹, 코털 등 전신의 털이 다 빠지는 전신 탈모로도 나타나게 됩니다.
원형탈모와 관련된 질병으로는 갑상선 질환, 빈혈, 아토피 피부염, 비타민D 결핍, 손톱 변형, 만성피로가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꼭 관련 질병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지기 탈모
출산, 급격한 다이어트, 영양결핍, 수술, 내분비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며, 한꺼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 탈락하거나 탈모의 25%는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형태로 진행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치료와 예방법
대한 모발학회에서 발표한 탈모치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조사에서 탈모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86% 이상이였으나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샴푸 및 앰플 사용, 영양제 복용, 두피 마사지, 식품 섭취, 병원 방문 순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가장 작은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탈모는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게 탈모 치료 후 모발의 15%가 재생된다고 하는데 탈모의 진행이 초기의 경우 정상 모발 상태로 재생되지만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재생이 되더라도 환자가 만족할 만큼 재생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법
탈모 부위가 적을 때 주로 사용하며 스테로이드를 먹거나 두피에 발라 모낭을 공격하던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면역치료법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약물을 두피에 발라 새로운 림프구가 생기면서 모낭을 공격하던 기존의 림프구를 둔화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면역억제제 복용
머리에 스테로이드를 바르고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억제제를 함께 복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모발이식
탈모치료의 가장 최종단계이다. 탈모가 시작되더라도 머리 뒤쪽의 모발은 건강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뒤쪽 모낭을 채취해서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심는 것을 말합니다.
탈모 예방법
탈모를 극복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 치료 외에도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과체중이 나가지 않도록 운동, 식단관리로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흡연을 하지 않도록 권장합니다.
표준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히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방층의 경우 많은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특히 염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탈모를 진행시키는데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유산소 운동이 탈모방지와 개선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생활운동 환자보다 유산소 운동 환자가 5배 이상 개선되었고 유산소 운동 30분 보다 60분 이상인 경우 3배 이상의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6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했던 환자의 경우 탈모 진행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증상개선 효과에도 도움을 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잘못된 정보과 주의사항
-탈모는 100% 유전된다? X
-모자와 가발을 쓰면 탈모가 심해진다? X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온다? X
-블랙푸드는 탈모개선 효과가 있다? X
-탈모치료제는 성기능을 저하시킨다? X
-시중의 탈모 관련 식품과 제품은 치료효과가 있다? X
-파마와 염색은 탈모의 원인이다? X
-두피 마사지를 하면 모발이 난다? X
사실처럼 퍼져있는 이런 정보들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탈모샴푸의 경우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되어있지만 치료용이 아니라 방지용으로 허가가 되어있어 염증치료성분이 함유되어있는 이러한 샴푸는 염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 일 뿐 탈모 자체를 치료하지는 못합니다. 건강식품의 경우 탈모치료제로 허가된 제품은 아직 없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일부 탈모약의 경우 가임기 여성의 남성호르몬 억제로 남자아기의 성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어성초, 두피 마사지 등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을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면역반응이 더 세지고 초기 증상보다 탈모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40대 기준 약물의 치료를 하게 되면 40대 전에 치료를 하게 되면 99%가 현재 상황을 유지할 수 있으며 40대 이후는 90%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의 효과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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