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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자궁경부암,원인과 증상, 치료와 예방법

by 뉴런101 2022. 12. 20.

자궁경부암 걱정은 되는데 병원을 찾는 건 왜 이렇게 힘들까요? 원인과 증상을 알고 나면 초기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실 겁니다. 저와 함께 치료와 예방법을 알고 나면 여성의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배에 손을 올린 사진

자궁경부암의 정의

자궁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자궁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몸 부분과 질로 연결되는 목부분(경부)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목 부분인 자궁경부 입구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암이 되기 이전 단계인 전암 단계를 상당 기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암화 과정을 살펴보면 정상 상피세포, 미세한 현미경학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자궁경부 상피 내이 형성증(정상조직과 암 조직의 중간)을 거쳐 상피 내에만 암세포가 종주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자궁경부암 0기)으로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서 제대로 검진을 받지 못해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합니다. 위의 과정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인과 증상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바이러스 감염,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등이 거론됩니다. 이중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7세 이전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연인 또는 배우자를 둔 여성일 수 록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분만 횟수, 감염, 본인 및 배우자의 위생상태, 흡연, 자기 이식 등으로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등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반드시 자궁 경부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으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 자연적으로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여성에게서 이 바이러스가 자궁경부 세포의 이상 변화를 일으켜 자궁경부 이형성증 또는 자궁 경부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증상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 질환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이상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출혈을 경험하게 됩니다.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는 생리 사이의 출혈, 성교 직후 또는 심한 운동이나 힘을 주어 대변을 본 후에 접촉 출혈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지속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게 되면 완치율이 높지만 중기, 말기로 진행될 경우 치료가 어렵고 완치율도 낮아집니다. 중기증상으로는 배뇨장애, 혈뇨가 있습니다. 병변이 요관까지 영향을 준 경우 각종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거나 통증, 소변 후 시원하지 않은 느낌, 마려운 느낌이 들지만 잘 나오지 않는 증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장에 부종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닦은 휴지에 소량의 피가 묻어 나오는 것이 확인됩니다.
말기증상으로는 상당히 진행이 된 경우입니다. 체중감소, 악취 또는 출혈성 질 분비물, 변비, 혈변, 직장 출혈, 방광과 직장, 허리와 골반, 아랫배와 다리의 통증, 기타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될 경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악종 종양에서 주로 체중감소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다른 악성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병원을 찾아 검진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합니다. 초기에는 질 분비물에서 악취가 나지 않지만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피가 섞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분비물의 악취로 인해 병원 진료를 보는 경우는 흔합니다. 이런 경우 자궁경부암보다는 세균성 질염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악취가 난다거나 분비물이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암이 직장 및 대장 쪽으로 전이가 되면 변비, 혈변 또는 직장의 출혈이 나타납니다. 말기에는 허리와 골반의 통증이 참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나타납니다. 디스크 증상과 유사하게 다리가 저린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와 예방법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확 요법이 있습니다. 암의 진행 정도와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연력, 전신상태, 향후 출산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자궁경부 내암(0기)의 경우에는 원추절제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여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대부분 광범위 자궁적출술이나 항암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됩니다.

예방방법은 성생활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생활관리와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의 도입으로 자궁경부암의 조기발견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검사의 목적이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과 상피내암 단계에서 발견하여 간단한 치료로 완치를 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가 건강검진을 이용하여 2년에 한 번 만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바이러스와 자궁경부 이상 변화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궁경부암 백신을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즉 성접촉을 시작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유리합니다. 백신으로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약 70%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습니다. 성관계, 임신 출산을 한 중년 여성의 경우에도 새로이 감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45세까지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남성에서 여성으로 옮겨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에 많은 남성들이 접종을 하고 있고 또 권장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자궁경부암 외에 항문암, 성기암 및 두경부 종양 등 관련 질환에도 효과가 있음으로 남성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나의 이야기

나는 10년전 신장 초음파 확인 중 부인과 진료를 권유받고 자궁경부 조직 검사를 했습니다. 상피조직에서 암이 발견되고 잘라내는 수술을 했습니다. 다행히 자궁경부 내암으로 0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궁까지 전이되지 않아 원추절제술로만으로 회복이 가능했고 지금까지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발견하고 수술을 하고 접종도 권유받았습니다. 어떤 병이든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분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