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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달달한 간식 탕후루가 내몸에 미치는 악영향 4가지

by 뉴런101 2023. 11. 23.

중국간식으로 유명한 탕후루가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탕후루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탕후루를 매일 먹게 되면 우리 몸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탕후루 간식

 

1. 탕후루

탕후루는 중국 북경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간직입니다. 산사나무 열매를 긴 나무 막대에 꿰어 물엿을 묻혀 만든 것입니다. 보통 명자나무, 산사나무의 열매를 사용했는데, 요즘에는 딸기, 귤, 키위, 토마토, 포도 등 등의 달콤한 과일에 시럽을 발라서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 산사나무 열매는 다양한 약효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소화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탕후루는 중국에서 약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탕후루의 유래

북송시대의 황제인 광종에게는 애첩인 황귀비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황귀비는 병에 걸려 어떠한 약제에도 회복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의사 한 명이 산사나무 열매와 설탕을 함께 달여 식전에 5~10개씩 먹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먹고 나서 황귀비는 완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백성들에게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사를 긴 나무에 엮어 팔기 시작한 것이 탕후루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황귀비가 산사열매로 만든 탕후류를 먹고 병이 나왔다는 걸 보니까, 아마도 밥도 약도 안 들어갈 만큼 채 끼가 굉장히 심하게 왔던 모양입니다. 잘 먹지 못하게 되면서 쇠약해지고, 말라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소화를 돕는 이 산사나무 열매와 당장 흡수돼서 칼로리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설탕을 같이 먹었습니다. 그러니 효과가 바로 나타났던 그리고 예상이 됩니다. 과거에는 영양이 부족했던 시대였고 설탕은 아주 귀했기 때문에 약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기름으로 요리하는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중국인들이 식사 후에 이 산사 탕후루를 먹는 것은 어느 정도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사 후에 식혜를 마시던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4.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탕후루의 유래를 보면 탕후루가 절대 나쁜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중국,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설탕은 더 이상 약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건강에 굉장히 해가 된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재로 쓰이던 산사나무 열매 대신에 달콤한 여러 과일 들을 설탕물이나 시럽에 발라서 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달한 탕후루를 매일 먹게 된다면 우리 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기 될까요? 어렴풋이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부터 탕후루가 우리 몸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췌장

췌장은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만들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을 먹었을 때 혈액 속의 당분을 그나마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췌장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탕후루는 하나의 꼬치를 먹을 때 10~25g의 설탕이 들어갑니다. 꼬치 두 개만 먹으면 성인의 하루 당류 섭취 권고량 50g을 꽉 채우게 됩니다. 이렇게 먹게 되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췌장에는 그만큼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췌장도 쉴 시간이 필요한데 소화를 다 시키고 쉬어야 할 때 다시 달달한 간식이 들어가면 끊임없이 일을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췌장이 지쳐서 결국 혈당 조절을 못하게 되고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탕후루뿐만 아니라 마카롱이나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같은 달달한 간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탕후루는 과일로 만들었기 때문에 왠지 몸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과일은 원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습니다. 먹는 방법에 따라서 혈당의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탕후루처럼 만들어 꾸준히 먹으면 췌장을 병든다는 것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 간

췌장 다음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가 바로 간입니다. 과일의 달콤한 맛을 내는 것은 주로 과당이고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1대 1로 결합한 이당 류입니다. 탕후루는 과당 함유량이 높은 음식입니다. 과당은 포도당처럼 직접적으로 혈당을 올리지는 않지만 간이 일을 해서 대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과잉 섭취하면 간에 큰 부담을 줄 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설탕에 열을 가하면서 우리 몸의 혈관을 녹슬게 하고 염증과 암을 유발하는 당독소가 2차적으로 생성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설탕을 섭취해서 생기는 것과는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3) 뇌

하지만 탕후루를 몇번 먹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끔 먹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사실 과자, 액상과다 음료수, 달달한 디저트류를 가끔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 음식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되는 것은 쉽게 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술, 담배처럼 중독성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매일 찾게 되는 것이 함정입니다. 뇌를 자극해서 도파민 시스템을 점차적으로 망가뜨릴 수가 있습니다. 설탕을 먹게 되면 우리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쾌감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단 음식을 자주 먹으면 도파민 시스템이 계속 흥분된 상태로 지속이 됩니다.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짜증이 나거나 불안해지면서 단 음식을 더 찾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중독입니다. 설탕 중독이 약물 중독이나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단맛을 종류만 바꿔서 계속 찾게 됩니다. 탕후루 열풍을 단순히 탕후루에만 국한 지어서 볼 게 아니라 단맛에 중독이 되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치아

마지막으로 탕후루를 먹게 되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바로 치아입니다. 탕후루는 뜨거운 설탕물을 과일에 입혀서 차게 굳힌 상태로 판매합니다. 특히 씹었을 때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위해서 설탕물을 입힌 과일을 얼음물에 차갑게 식히거나 냉장 방식으로 제조 보관이 됩니다. 그래서 설탕 코팅이 더욱 딱딱하게 만들게 됩니다. 집에서 탕후루를 만드는 경우에도 설탕 옷이 두껍게 입혀지기 때문에 더 딱딱할 수 있습니다. 이때 탕후루를 깨물게 되면 부서지는 설탕 조각 때문에 치아에 직접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치아도 약하고 구강 내 조직들이 모두 약합니다. 탕후루를 씹으면서 치아가 일부 깨지기도 하고,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설탕 조각들이 구강 점막에 상처를 내기도 합니다. 구강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외상성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구강 내에 상처 부위를 통해서 세균이 침투하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한국사회 미치는 영향

중국에서 유행하던 탕후루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달달한 과일과 설탕으로 만들어진 탕후루를 먹은 10대들에게서 소아비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비만이 심해지면서 소아당뇨를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치아가 연약해서 쉽게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딱딱한 탕후루를 먹으면서 치과에 찾아오는 어린이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긴 막대기를 사용해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쓰레기처리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쓰레기봉투를 뚫고 나오면서 환경미화원이 꼬치에 찔려 다칠 수 있습니다. 또한 먹다 남은 탕후루의 잔해가 길거리에 버려지면서 달달한 냄새 때문에 벌레들이 꼬여서 위생적으로 좋지 않고, 끈적인 특성 때문에 청소하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이처럼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많아지면서 유행하고 있지만 사회적 문제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