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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틱장애, 뚜렛병

by 뉴런101 2023. 1. 17.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아이가 하지 않던 행동과 소리를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하고 있지 않나요? 틱증상과 동반되는 질환 어떡해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틱장애 문구

정의

틱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운동 틱(근육 틱)과 음성 틱으로 나누는데, 이 두 가지의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을 넘는 것을 뚜렛병이라고 합니다.

 

증상

일시적으로라도 틱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30~40% 가까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흔한 질병입니다.

7~11세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1) 단순 근육 틱: 눈 깜박 거리기, 얼굴 찡그리기, 입 내밀기, 어깨 들썩이기, 머리 흔들기, 손가락 움직이기, 자신을 때리기

2) 복합 근육 틱: 물건 던지기, 성기 부위 만지기, 남의 행동 따라 하기, 자신을 때리기, 제자리 뛰어오르기, 다른 사람이나 물건 만지기 등

3) 단순 음성 틱: 기침소리, 킁킁거리기, 쉬 소리, 빠는 소리, 가래 뱉는 소리, 침 뱉는 소리 내기

4) 복합 음성 틱: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를 말하거나 욕설 뱉기, 야한 말하기, 남의 말을 따라 하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 목, 어깨, 다리, 몸통등의 신체 일부를 반복적으로 이상한 소리와 함께 움직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보이는 틱 증상으로는 눈을 깜박이기, 코를 찡긋하기부터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본인이 안 하려고 참을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하게 되는 것이 틱의 핵심증상입니다. 증상을 보이기 전에 간지러운 느낌이나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을 '전조충동'이라고 합니다.

 

동반되는 질환으로는 틱과 함께 ADHD를 동반하는 경우가 50%, 강박장애의 경우에는 40% 동반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틱장애만으로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다기보다는 동반 질환으로 인한 주의력 결핍으로 인해 학습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인

유전적인 요인,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손상이나 세균감염과 관련된 면역 반응 이상 등의 틱장애와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틱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가 굉장히 중요해서 정확하게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관장하는 부분과 운동을 관장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신호를 필터링해 주는 부분이 제대로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틱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과잉 운동 신호를 뇌에서 제대로 걸러주는 뇌의 부분이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나타납니다. 이것은 생물학적으로 질병인데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참을 것을 요구하거나 제지하려고만 한다면 정서적 불안으로 증상이 오히여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틱 증세를 보이지만 주위의 과도한 관심과 제지, 오해로 인한 반응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오해할 수 있는 부분으로는 킁킁거리거나 목으로 소리를 내면 가래나 축농증이 있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 들어가는 시기인 7세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다고 많이 오해 할 수 있습니다.  틱 장애의 경우 남아가 여아보다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가족의 유전 등으로 보아 생물학적인 질병이라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처방법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처음에는 지켜보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DHD나 강박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관심을 세심하게 가져야 합니다. 또한 틱으로 인한 2차적인 우울이나 불안, 따돌림, 놀림으로 인한 부수적인 문제에 대해서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부모님 또는 식구들이 틱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적을 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을 참을 수 있도록 합니다.

 

틱증상의 경우 성인이 되면서 차츰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지속적으로 '괜찮다'라고 안심시켜 주고 교육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생물학적인 틱증상은 '항도파민' 약물치료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틱의 강도와 빈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의사와 상담 후 안전하게 사용한다면 부작용 없이 빠른 시간 안에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이야기

감기를 계속하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가래가 없는데도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지를 하거나 과도한 관심을 보이지 말라고 하시는데 걱정이 되지만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나의 아들은 4살입니다. 지속적으로 추적관찰 하겠습니다.